<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올해 생보업계가 저금리와 내수경기 부진이라는 위험 요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13년 국내 생보시장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내수경기 부진에 따라 자산운용 부담이 커지고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저출산 심화로 생보시장의 잠재성장률이 위축될 수 있으며, 고령화에 따른 장수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며 "생보산업이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지속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선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 각종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생보업계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통한 보장기능 강화, 연금시장 활성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론 국내 보험시장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진출 및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요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생보업계는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협회도 업계와 함께 금융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업계 이미지와 신뢰도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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