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추기 위해서 '응형무궁(應形無窮)'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기존 사업구조와 영업방식을 혁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응형무궁'은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므로 끝없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어야 승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장이 첫번째 전략 방향으로 '영업방식의 혁신'을 주문했다.

지금까지의 카드산업은 실질회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른 규모의 산업이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장은 "신용카드 산업은 양(量) 위주의 기존 사업 중심의 시장이었지만 규제환경이 본격화돼 영업과 마케팅 등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형 위주의 영업을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우량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신용관리를 통한 리스크 제거에 집중하고 채권관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등 대손비용 최소화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이외에도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금융그룹 시너지 극대화 ▲따뜻한 금융의 지속적 실천 등 5대 전략방향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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