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기필코 '시장 선도기업 LG'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2013년 새 아침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LG 그룹 구본무 회장이 2013년 신년사에서 시장선도와 철저한 실행을 주문했다.

LG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3년 새해 인사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새해 인사말을 통해 "2013년 우리의 화두는 '시장선도'와 '철저한 실행'이며, 이에 대해 당부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앞으로의 경영환경에서 이제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결국 시장선도 상품으로 승부해야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세계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시장선도 상품'이 필요하다며 한발 앞선 기술과 남다른 생각으로 고객의 만족을 넘어 감탄을 자아내는 상품을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구 회장은 "창립이래 60여년 동안 시장선도와 맥을 같이한 LG의 경영철학, 글로벌시장에서 앞서 나간 경험과 무한한 잠재력, 그리고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더해 시장선도를 철저하게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LG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늘 유념해야한다"며 "정도경영에 기반한 투명한 경영,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경영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새해 인사모임은 임직원 간 새해 인사, 구본무 회장 새해 인사말, 신임 사업책임자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의 각 계열사 사무실 및 사업장으로 생중계됐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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