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은 100% 재정절벽을 피할 방안에 합의한 데 따른 안도랠리라고 평가했다.

라자드 캐피털마켓츠의 아트 호건 이사는 "지난 11월과 12월 미국 증시는 펀더멘털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을 무시해왔다. 재정절벽 관련 합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시장은 의회가 합의점을 찾았다는 사실에 적절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기수요가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트러스트캐피털의 브라이언 배틀 이사는 "3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절벽으로 떨어지거나 절벽 위에 있거나 절벽을 피하거나였다면서 우리는 절벽을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수가 늘어날 것이며 안도랠리가 나타났지만, 이날의 안도랠리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 다음번 절벽 또한 정치적 상황 때문에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폴슨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증시는 재정절벽 드라마가 없었더라면 어디까지 올랐을지 지금 그것을 따라잡아 가고 있다"면서 "실제 경제 상황이 어떤지에 기초해 시장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제 지표는 꽤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나이트 캐피털그룹의 션 켈리 이사는 "지난 수개월 동안 시장에 드리웠던 문제는 결국 해결됐다"면서 "이날 주가 상승은 100% 재정절벽이 해결된 덕분이다. 투자자들이 양손으로 주식을 쓸어담고 있다"고 말했다.

오크브루크 인베스트먼트의 기리 체루쿠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재정절벽 합의안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대타협은 아니지만, 일부 확실성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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