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Fed 자산 매입 중단 가능성…주가↓ 국채↑
<뉴욕마켓워치> Fed 자산 매입 중단 가능성…주가↓ 국채↑
  • 승인 2013.01.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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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냐를 두고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자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올해 연말까지 자산매입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일부에서는 연말보다 훨씬 이른 올해 중반에 자산매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파에 속하는 소수는 당장 자산매입 중단을 주장했다.

의사록에서는 "대부분의 위원들은 지난 9월 시작된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효과적이고 경제성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했지만, 지속적인 자산매입의 효과는 불확실하며 대차대조표의 확대로 말미암은 잠재적 비용은 커질 것으로 대체로 진단했다"고 말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21만5천명 증가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명 증가한 37만2천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6만3천명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Fed 위원들이 자산매입 지속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나옴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1.19포인트(0.16%) 하락한 13,39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3.05포인트(0.21%) 낮아진 1,459.37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0포인트(0.38%) 떨어진 3,100.5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데다 전날 급등세를 나타낸 데 따른 차익 매물이 나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장 중반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FOMC 의사록에서 Fed 위원들이 양적 완화를 언제 중단할지 엇갈린 모습을 보임에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민간 고용지표가 나오고 나서 골드만삭스 잰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날 발표될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예상치를 당초 17만5천명에서 2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도 15만8천명에서 16만5천명으로 높여 제시했다.

개별종목 가운데서는 구글이 연방거래위원회가 반독점 위반과 관련한 조사를 마쳤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Fed가 2013년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8/32포인트 하락했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7bp 높아진 연 1.905%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1.908%까지 올라 작년 5월 초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12/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8bp 상승한 3.116%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오른 0.819%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10월 말 이래 최고치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위원이 올해 자산 매입프로그램 중단을 기대하는 듯하다면서 이에 따라 국채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Fed가 설정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목표치가 조기에 달성될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면서 이에 따라 4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작년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가 더 중요한 재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간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민간부문 고용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 4일 발표될 노동부의 지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국채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애널리스트들은 15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을 것으로, 실업률은 7.7%를 나타냈을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 주에 320억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와 21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국채, 130억달러 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발행한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Fed가 올해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길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미 달러화와 엔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05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186달러보다 0.0131달러나 낮아졌다.

유로화는 작년 12월14일 이래 처음으로 1.31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13.9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5.07엔보다 1.15엔이나 밀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87.26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87.27엔과 거의 같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재정절벽 회피를 위한 예산안 승인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이런 가운데 일부 위원이 올해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기대하고 있다는 FOMC 의사록이 나와 유로화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Fed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4차 양적완화(QE4) 정책을 종료할 가능성이 부각됐다면서 이는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안에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연말까지 프로그램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다른 쪽에서는 연말이 되기 훨씬 이전이나 지금 당장 자산 매입의 종료를 예상했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들은 자산 매입프로그램이 2013년 말까지 보장될 것이라는 의견을 표현했다"면서 다른 일부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상당한 경기조절 정책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의사록은 또 다른 일부 위원들은 2013년 말 훨씬 이전에 자산매입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주간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민간부문 고용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

4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명 증가로 전망됐다. ADP 고용보고서가 부정확할 때가 잦아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노동부의 고용 예측치를 상향 조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 노동부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지난주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Fed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에 종료하길 기대하고 있음이 확인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센트(0.2%) 낮아진 92.92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달러화의 대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돼 유가가 보합권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Fed가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2013년에 국채 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해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 결과는 4일(금) 오전 11시(미 동부시간)에 발표된다. 노동부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같은 날 오전 8시30분에 나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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