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이 명실상부하게 세계적인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 우뚝 섰다.

수은은 4일 세계적 금융전문지인 영국의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誌'로부터 2012년 최우수 ECA 및 국제기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PFI誌의 '최우수 ECA.국제기구상(Global Multilateral of the Year)'은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낸스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공적수출신용기관이나 국제기구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는 수은과 무역보험공사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한국의 ECA들이 작년 대규모 해외사업에 60억 달러 이상의 PF금융을 제공했으며, 복잡한 프로젝트의 금융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거액의 자금을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PF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PFI誌는 평가했다.

또 수은은 호주 이치스 LNG 사업과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 이집트 ERC 정유사업,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 등 4개의 프로젝트가 '올해의 프로젝트상(Deal of the Year)'에 명단을 올랐다고 밝혔다.

수은은 지난 2000년 필리핀 일리얀 화력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총 46건, 175억 달러의 PF금융을 지원하며 글로벌 PF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지원은 물론 금융자문, 대규모 자금주선 등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대규모 해외 수주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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