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내년 경영목표를 '그룹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 인프라 개선'으로 설정하고, 그룹 경쟁력 강화와 리스크관리 최적화, 수익창출 기반 확대, 비은행 부문 선도적 지위 확보, 글로벌 사업 가속화, 전략적 사회적 활동(CSR) 추진을 중점전략으로 채택했다.

우리금융은 16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이팔성 회장을 비롯한 전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그룹 경영전략회의 및 원두(OneDo)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생존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부터 '원두혁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직원 1인당 6.3건에 달하는 12만6천766건의 개선 아이디어가 나왔고, 본부부서와 영업점에서 7천571개를 실행해 약 5천억원의 재무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 원두혁신 우수활동 부점과 임직원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고, 개인대출 기한연장 업무에 대한 제도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연간 103억원의 재무효과를 거둔 전략기획부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팔성 회장은 "내년에는 그룹 차원에서 실행하는 자산클린화를 완성해 그룹의 무수익여신을 최소화할 것이다"며 "업종 내 선도적 지위 확보를 위해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시작한 그룹 혁신운동인 원두혁신을 내년에도 최우선과제로 실천함으로써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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