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STX팬오션 매각과 관련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3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STX팬오션 매각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투자와 관련한 계획을 짧게 언급하기도 했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투자는 더 많이, 많이 해야죠"라고 답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와 관련해 이전과는 다소 다른 뉘앙스의 답변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조 부사장은 KAI 매각이 재개되면 인수를 재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전보다 관심이 줄었다. 살 마음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과 신동빈 회장, 현정은 회장 등을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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