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안전통화를 보유한 정부가 인위적으로 자국 통화 절하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엔화나 스위스프랑과 같은 안전통화를 매입하게 된다.
UBS는 그러나 스위스와 일본은 자국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자국 수출업체의 압박에 못 이겨 외환시장에 개입해 자국 통화 매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시장개입은 올해에도 계속됐었다.
UBS는 "사실상 스위스중앙은행(SNB)과 일본은행(BOJ)이 자국 통화를 매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공짜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중앙은행은 심지어 유로-스위스프랑의 환율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 트레이더들이 각각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는 유로화를,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화를 매수함으로써 이익을 낼 수 있다고 UBS는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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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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