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침체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25일 주장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세계 경제에)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럽 지역 곳곳에 경기침체가 진행 중인 데다 미국 경제는 매우 무기력하고, 이제는 중국의 경기침체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유로존에 대규모 공공부채가 존재하는 등 너무 많은 문제가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돈을 찍어내더라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몇 년에 걸쳐 풀어나가야 할 펀더멘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로존 부채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일부 국가는 경기침체를 보이는 만큼 미국 내 세금 인상을 둘러싼 이슈는 올해 미 대통령 선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k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