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국내건설공사 수주실적 현황(출처:건설협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작년 11월 건설업체들이 국내에서 수주한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9일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8조4천469억원으로 지난 2011년 11월(10조5천384억원)보다 19.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공공부문에서 토목(1조5천628억원)은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제1공구 등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신규공사가 없어 전년동월대비 24.45% 감소했다.

공공건축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생활관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사옥 건설 등으로 비주거쪽이 호조를 보였으나, 주거용 신축이 부진해 전체적으로 24.0% 감소한 1조2천164억원을 수주했다.

민간부문도 부진하기는 매한가지였다. 토목(9천881억원)은 SOC투자 부진으로 6.5% 줄었고, 건축(4조6천797억원)은 19.4% 감소했다.

작년 11월까지 누계기준으로는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줄어든 90조6천962억원을 나타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작년 8월부터 국내건설수주가 전년동월대비로 감소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 모두 회복세를 드러내지 않아 작년 한해 국내건설수주액은 전년(110조 7천10억원)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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