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상경의 외환이야기(19)
<기고>김상경의 외환이야기(19)
  • 김상경
  • 승인 2013.01.10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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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태동기였던 1979년에 '최초의 여성 외환딜러'로 출발한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이 33년간 외환시장에서 겪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초보자도, 베테랑도 자신 있게 속단할 수 없는 외환시장, 그만큼 도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매주 목요일 김상경의 외환이야기를 통해 외환딜러들의 삶과 알토란 같은 외환지식을 만나면서 '아는 사람만 알던' FX시장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주문을 이용한 트레이드

딜러들은 실현할 수 있는 이익을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없거나, 시장의 가격이 반대로 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한 트레이딩 전술로서 주문이란 툴을 많이 이용한다.

주로 많이 이용하는 주문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지정가 주문(limit orders)이다. 이 주문은 사는 것이거나 파는 것을 현재가격보다도 더 좋은 레벨에 주문을 넣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스톱로스 주문(stop loss orders)이다. 스톱로스 주문은 현재의 시장가격보다 더 좋지 않은 환율로 손실을 확정시키려고 사거나 파는 주문을 말한다. 두 주문의 주요 차이점은 지정가 주문은 성사를 바라고 주문하지만, 스톱로스 주문은 성사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주문을 낸다.

지정가 주문은 가지고 있는 포지션의 이익실현을 한다거나, 어떤 특정 레벨에 새로운 포지션을 가질 때 사용한다. 그러나 스톱로스 주문은 잃고 있는 포지션의 출구전략으로 이용하는 주문이다.

어느 수준에서 주문을 할 것인가는 트레이딩 전략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어느 수준에서 주문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은 과학보다도 예술에 더 가깝다.

경험이 많은 딜러들조차도 그들의 주문을 어떻게 낼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다.



▲주문에도 스프레드가 적용된다

온라인 딜러들은 두 가지 상황에 궁금해한다. 딜링 스프레드가 얼마나 되는지와 내가 낸 주문을 온라인 브로커가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고 싶어한다.

대부분의 팔자 지정가 주문인 경우에는 온라인 브로커들은 주문가격이 시장의 비드가격에 도달했을 때 성사시켜준다. 사자 지정가 주문인 경우에는 시장가격이 오퍼가격에 도달했을 때에 성사시켜준다.

스톱로스의 경우에도 셀 스톱로스의 경우에는 주문가격이 시장의 비드가격에 도달했을 때에 성사를 시켜주고, 바이 스톱로스 주문인 경우에는 주문가격이 시장의 오퍼가격에 도달했을 때 거래를 성사시켜준다.

예를 들면, USD/JPY를 82.20에 롱 포지션을 가지고 이익실현 주문을 82.80에 매도주문과 스톱로스 주문 81.50에 매도주문을 냈다고 하자.

만일 브로커가 이익실현 주문이 성사됐다고 한다면 그 시장가격은 82.80/85이었을 것이다.

만일 그날 시장에서 가장 높게 거래된 가격이 82.79/82이었더라면 이익실현 주문은 아슬아슬하게 성사되지 않는다.

스톱로스 주문의 경우, 그날 가장 낮은 시장가격이 81.51/54이었더라면 스톱로스 주문은 아슬아슬하게 체결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와 같이 트레이딩은 밀리세컨드에 거래되는 아슬아슬한 게임이다.

필자 연락처: 서울 중구 퇴계로20길 50-8 한국국제금융연수원(☎02-778-0819)

e-mail: kifi01@naver.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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