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이 11일 주간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지수를 처음으로 공표했다.

이는 지난 4일 통계청으로부터 통계작성기관과 통계변경을 최종 승인받게 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은 KB국민은행이 공식 발표기관이었다.

기존 부동산중개업소 호가 산정방식을 전문 조사자에 의한 실거래가격 산정 방식으로 개선했다. 또 통계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공표지역을 기존 158개 시군구에서 189개 시군구로 늘렸다.

소형ㆍ중형ㆍ대형으로 구분되던 주택규모 구분도 5단계로 확대했다. 주택연령도 5단계로 구분해 주택연령별 지수를 발표했다.

주간조사는 매주 금요일에, 월간조사는 매월 1일 공표된다. 누구나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http://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0.19%)와 부산(-0.16%), 인천(-0.14%), 경남(-0.13%) 등이 하락했고, 대구(0.23%)와 세종(0.11%)은 올랐다.

서울은 0.13% 하락한 가운데 영등포구(-0.37%)와 양천구(-0.26%), 노원구(-0.23%), 강동구(-0.19%) 등이 가격하락을 주도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하는 면적이 0.17% 빠졌다. 85㎡~102㎡과 102㎡~135㎡도 각각 0.16%와 0.14% 내렸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10% 상승했다. 성동구(0.54%)와 동작구(0.47%), 중구(0.32%), 강남구(0.32%) 등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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