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오진우 기자 = 글로벌 환율전쟁이 이슈가 된 가운데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는 엔화 약화와 원화 강세에 대해서 우려를 드러냈다.

한 인수위원은 11일 "엔-원 환율이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20% 가까이 하락하지 않았냐"며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역할을 잘해야 할 텐데…"라며 우려했다.

그는 오는 13일 예정된 재정부의 인수위 업무보고에 보고될 외환정책기조에 대해서는 "들어다 봐야한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85원선까지 하락했다. 엔-원이 1,200원선을 하향 돌파한 것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2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06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 또한 지난 2011년 8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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