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로화 위기설이나 유로화 약세설은 있을 수 없다면서 유로화 가치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26일(유럽시각)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현재 유로화가 1.35달러 정도를 나타내는 것은 나쁘지 않다면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 관리목표치인 2.0% 밑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일부 유럽 국가들의 국가 부채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지 유로화 위기에 직면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유로안정기금이 체계적인 위험을 해소하는 데 성공적인 역할을 하지 못해 유로존 회원국들이 예산 긴축을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독일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낸 데 대해 부채를 줄이려는 정책이 실제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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