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3일 유럽환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통화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런던시간으로 낮 12시29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45달러 낮아진 1.3763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20엔 밀린 112.40엔을 각각 나타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13엔 높아진 81.67엔을 기록했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고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어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진 가운데 이집트 소요 사태 격화에 따른 우려가 유로화 약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의 1월 서비스업 PMI는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작년 12월 유로존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ECB는 이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셰 ECB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관리목표치를 웃돈 이후 트리셰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으나 올해 4.4분기 이전에 기준금리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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