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장-클로드 트리셰 현 ECB 의장보다 매파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3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29달러 오른 1.3665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43엔 높아진 112.72엔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경제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증언한다.

버냉키 의장이 이날도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예측치 유로화의 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차기 ECB 총재가 어떤 사람이 되건 간에 현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위험을 잠재우기 위해 매파적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유로화 강세를 지지하는 또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로화가 최근의 거래범위인 1.3539달러(100일 이평선)와 1.3811달러(2월3일 최고치) 사이의 거래범위에 갇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