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완만한 통화 정책이 달러화를 끌어내릴 것이라며 미 달러화에 대한 약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10일 연방준비제도(Fed)가 다른 중앙은행들과 달리 앞으로 2년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에 위험 감수심리가 약해지면 달러화가 한바탕 힘 싸움을 할 수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회복이 위험 통화를 끌어올리고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투자은행은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3개월 뒤 유로-달러가 1.40달러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6개월과 1년 전망치는 1.45달러와 1.50달러로 내놔 시간이 갈수록 유로화가 힘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로존 위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해 유로-달러가 앞으로 12개월간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또 지난해 유로화에 대해 13% 오른 스웨덴 크로나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스웨덴 경제의 강한 회복과 통화 긴축을 언급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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