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씨티그룹은 영란은행(BOE)이 올해 세 차례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두 차례 인상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으로 영국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18일(영국시각) 보고서를 내고 첫 금리 인상이 빠르면 3월에 나올 것이라며 금리는 올해 말 1.25%에서 내년 말 2.25%, 그리고 2013년 말에는 3.25%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BOE는 지난 10일 23개월째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BOE 통화정책위원회가 인플레가 지나치게 오르는 것을 막고자 대규모의 금리 인상 주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영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통화정책위의 시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BOE의 정책 기조가 지나치게 완만하다면서 금리 인상이 영국의 경제 성장을 심각하게 해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파운드화는 영국의 1월 소매판매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했으며 오후 3시 51분 현재 전장 뉴욕대비 0.00450달러 상승한 1.621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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