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1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이집트가 이란 군함의 수에즈운하 통과를 승인했다는 소식으로 유로화에 낙폭을 확대했고 엔화에 반락했다.

낮 12시33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69달러 높아진 1.3677달러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18엔 밀린 83.13엔을 각각 기록했다.

이집트는 이란 군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도록 허가했다고 AP통신이 이집트 관영 언론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란은 전날 이집트에 수에즈 운하 사용을 이집트에 신청했으며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함 파견을 도발이라고 규탄한 바 있다.

이란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이스라엘과 미국이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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