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시위 격화에도 불구하고 사임 불가를 밝힘에 따라 장중 보합권 움직임을 접고 미국 달러화에 하락했다.

오전 11시58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보다 유로당 0.0016엔 낮아진 1.3664달러를 보였다.

리비아 국가원수 카다피는 이날 국영 TV방송에 출연, 리비아의 모든 부족들은 자신을 지지하고 있으며 자신은 사임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카다피는 리비아의 자신은 혁명의 지도자이며 혁명은 죽을 때까지 희생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권좌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룩셈부르크중앙은행 총재인 이브 머시 ECB 집행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유로화 낙폭이 제한됐다.

그는 이날 "ECB는 내달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의 상승 리스크를 경고할 것"이라며 "유로존 경제가 개선됨과 동시에 올해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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