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미국시각) 다우존스-월스트리트저널(WSJ)의 외환 토론에 참석한 세 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만장일치로 위안화를 장기 투자처로 가장 좋다고 말했다.
에스워 프래서드 코넬대학 교수는 "위안화와 인도 루피화 같은 전반적인 신흥시장 통화들을 매수하겠다"고 했다.
연방준비제도(Fed)와 미 국무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경제전문가 조지프 개그논과 에드윈 트루먼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다만 어떤 통화를 매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페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개그논은 미 달러화를 매도하겠다고 밝힌 반면 트루먼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 헤알화를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터슨 연구소 소속인 트루먼은 헤알화가 과평가됐다면서 "헤알화에 큰 악재는 없겠으나 몇몇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프래서드 교수는 유로화를 매도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유로존의 국채 우려와 경제 전망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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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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