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아일랜드 우려가 상존해 미 달러화에 약세를 지속했다.

오전 8시54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7달러 낮아진 1.3765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53엔 밀린 112.50엔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15엔 하락한 81.73엔을 보였다.

4.4분기 미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2.8%를 나타냈다. 한 달 전 발표된 경제성장률 속보치는 3.2%였다. 애널리스트들은 3.3%를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재정위기로 인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의 하원 의원 선거가 이날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모두 6천여 개의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개표는 26일 오전 9시부터 35개 개표소에서 이뤄진다.

이번 총선은 당초 일정보다 1년 이상 조기에 실시되는 것이다. 국가 재정위기와 구제금융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심리가 확산돼 브라이언 카우언 총리가 이끌어온 집권 공화당(Fianna Fail)의 패배가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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