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달러, 그리스 등급 강등에도 4개월래 최고
<유럽환시> 유로-달러, 그리스 등급 강등에도 4개월래 최고
  • 신경원 기자
  • 승인 2011.03.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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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달러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4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오후 12시49분(런던시각)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유로당 0.0037달러 상승한 1.4020달러에, 유로-엔은 유로당 0.05엔 하락한 115.06엔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달러-엔은 달러당 0.24엔 낮아진 82.07엔을 나타냈다.

이날 유로-달러는 이날 그리스의 등급 강등 소식에 한때 1.3955달러까지 밀렸지만, 다시 1.4036달러까지 올라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유로-달러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었던 1.4000달러를 넘어선 이유는 유로존 재정 위기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대가 우세한 때문이다. 중동계 투자자들이 유로화 매수에 나선 데다 1.4005달러와 1.4025달러 위에서 손절매수 물량이 유입돼 유로화 강세를 견인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1'으로 세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재정긴축 조치와 구조적 개혁 목표가 달성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시행 과정에서 상당한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며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유럽환시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등급 강등은 유로화를 끌어내리기엔 약한 재료라며 무엇보다 오는 4월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유로화를 저가 매수하려는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예정된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 발언이 매파적이면 유로-달러가 1.4000달러 위에서 계속 지지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다만 기술분석가들은 유로화의 롱 포지션이 지난 2008년 1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쌓였다며 이는 차익실현 기회를 제공할 여지가 커 유로화가 급락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지수는 장중 76.106까지 밀려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kw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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