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존의 부채문제가 재부각돼 미국 달러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11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89달러 낮아진 1.3882달러를 보였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47엔 높아진 82.73엔을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리비아와 중동 문제를 이슈화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정학적 불안정이 더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유로화 부채 문제가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포르투갈의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포르투갈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될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유로화가 단기 조정 뒤 강세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크리스 워커 UBS의 G10 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과 리비아 내전 격화 예상 등이 유로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유로화 1개월 전망치를 당초의 1.37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