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3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악화돼 유로화와 엔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24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89엔 낮아진 82.03엔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34달러 상승한 1.382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의 강타한 최악의 강진(진도 8.9)에 따른 일본 투자자들의 엔화 역송금과 지지피해 청구 기대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고베 대지진 때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화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5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달러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중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의 77.5보다 하락한 68.2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9월 이래 최저치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를 76.0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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