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본이 지진 복구 비용으로 기존 외환보유액에 포함된 미 달러화를 사용하는 방법, 미 달러화를 사들이고 엔화를 팔아 실질적으로 신규 외환보유액을 사용하는 안, 그리고 두 방법을 혼합하는 것 등 BOJ에 몇 가지 방안이 있다고 지적했다.
러스킨 헤드는 BOJ가 단순히 기존 외환보유액만 사용한다면 미 국채 청산이 미 국채 시장에 분명한 악재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나 국채를 팔아 생긴 미 달러화를 엔화로 환전하는 징후가 나타나면 일본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받는다면서 이는 일본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러스킨 헤드는 따라서 BOJ가 엔화 강세 효과를 무마하고자 미 달러화를 사는 방안, 즉 BOJ가 달러화를 미 국채 시장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며 러스킨 헤드는 BOJ가 달러화를 사들이는 것이 미 국채에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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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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