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1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원전의 방사선 누출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안전자산 매수세가 지속돼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강세를 지속했다.

오전 10시58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71엔 낮아진 80.91엔을,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28엔 밀린 112.92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24달러 하락한 1.3964달러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엔화에 대한 안전통화 매입세가 의구심이 든다면서 이는 일본의 부채 대비 GDP 비율과 대지진에 따른 막대한 복구 비용이 엔화에 대한 안전자산 매수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 주부터 엔화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로화는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우려가 부각돼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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