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일본이 엔화 강세를 저지하고자 외환시장에 개입하더라도 놀랄 것이 없으며 오히려 개입을 하지 않는다면 놀랄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신용평가사 피치의 데이비드 라일리 헤드가 17일(미국시각) 진단했다.

라일리 헤드는 다우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진과 원전 사고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일본의 국가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진이 일본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진이 세계 경제의 회복에도 역풍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일리 헤드는 일본 국채(JGB) 시장과 관련해 일본계 투자자가 95%를 차지하는 JGB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이 나타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일본이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을 투입하고 있으므로 일본이 단기적으로 금융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는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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