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가 통화 완화 정책을 내놓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7거래일 만에 급등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94P(2.01%) 상승한 2,224.84로 장을 마쳤다.

좁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장 마감을 1시간 남겨두고 급등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하락을 막으려고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으로 인민은행이 경기 둔화를 억제하고자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신용 억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추측이 퍼졌다.

관영 증권보는 이날 베이징과 광저우에 이어 광둥성 선전시 은행 일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적용하는 대출 금리를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기준금리의 1.1~1.2배였던 대출 금리가 1.05배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건설업체인 완커와 화샤은행이 3% 넘게 뛰었다.

중국 3위 생명보험업체인 신화보험은 상장 첫날 주가가 13%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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