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는다면 주요 7개국(G7)의 환시 공조개입으로 나타난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약세는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JP모건이 18일 진단했다.

이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재무상이 일본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했고 G7 각국이 자국시장이 열릴 때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엔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했다.

존 노먼드 JP모건 외환전략 헤드는 그러나 이런 조치가 엔화의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적절한 질문은 이런 정책이 달러-엔이나 유로-엔을 오랫동안 지지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그러나 G7의 편이 아니다"라면서 "1987년의 루브르 합의나 2000년 유로화 매수 개입 등 핵심적 공조 상황 때 중앙은행의 긴축이 있었을 때만 추세가 바뀌었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현 정책이 G7의 어떤 조치도 무력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0~0.25%로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실상 제로금리 정책을 펴고 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6천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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