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중국 지도부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위안화 절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30일 베이징에서 셰 쉬런(謝旭人) 중국 재정부장과 저우 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환율 문제 협력은 일방통행 길이 아니고 양쪽이 서로를 향해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31일 난징에서 열리는 국제통화시스템 개혁을 주제로 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자유로운 호환성의 방향으로 움직일 때만 환율의 강력한 균형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모든 당사국이 이런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쇼이블레 장관은 "분명 이런 호환성은 한두 해 안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쇼이블레 장관은 중국과 일본 상황에 대해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지원 조치에 대해서는 의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의 주요 7개국(G7)의 환시 공조개입은 협력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쇼이블레 장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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