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엔화에 대해 8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유로화에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오전 11시(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0.0003달러 낮아진 1.4233달러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16엔 떨어진 83.89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주말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뒤 이날 록하트 총재 역시 초저금리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전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Fed의 확장적 통화 정책이 리밸런싱 과정을 쉽게 하는 여건을 만들고 지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이날 오후 7시15분(미 동부시간)에 연설할 예정이다. 이는 시장의 최대 이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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