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덜 매파적인 데 따른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에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오전 10시14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0달러 낮아진 1.4301달러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트리셰 총재가 당초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라는 분위기로 유로화가 한때 1.4240달러까지 하락했었다면서 그러나 취약한 유로존 경제로 트리셰가 매파적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상존해 있었기 때문에 트리셰 발언에 따른 유로화 약세분위기가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포르투갈이 이날 중 구제금융 규모를 공식적으로 유럽연합(EU)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유로화 낙폭 축소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제 규모가 다른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한다면 유로화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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