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존과 여타국들의 금리차가 부각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지속했다.

오전 10시56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17달러 높아진 1.4430달러를, 엔화에도 1.26엔이나 상승한 122.75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큰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면서 이에 따른 금리차이 부각이 유로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가 예산안 합의 실패로 이날 자정 이후 부분적으로 폐쇄될 가능성이 큰 데다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폭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된 것 역시 유로화가 달러화에 15개월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 요인이라고 이들은 부연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2달러에 육박한 고유가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 연방정부 폐쇄 우려 등으로 전날보다 12.18포인트 하락한 12,3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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