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악셀 베버 유럽중앙은행(ECB) 이사의 인플레 관련 발언 등으로 미국 달러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48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82달러 낮아진 1.4407달러를 기록했다.

베버 ECB 이사는 예상대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경우 소비자물가 역시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독일 정부 관계자가 그리스 채권 조정을 지원할 가능성을 밝힌 것도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베르너 호이어 독일 국무장관은 그리스의 채무조정이 재앙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일은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가 상환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10%를 넘어선 상황이라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그리스 안정을 위해 긍정적이지 못한 재료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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