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무 조정 우려 상존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그리스 채무 조정 우려가 상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지속했다.

오전 10시55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81달러 상승한 1.4315달러를 보였다. 엔화에도 유로당 0.46엔 오른 118.17엔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10엔 밀린 82.55엔을 보였다.

이날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57.7로 직전월의 57.5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56.9보다 높은 것이다.

유로존의 4월 합성 PMI 속보치는 57.8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7보다 높은 것으로 3월의 57.6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유로화는 1.42달러 근처에서 지지를 받았다. 유로화가 경제지표 호조로 1.425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손절 매입세가 유입돼 1.43달러 위로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가 강세 지지를 받고 있으나 올해 여름 초에 채무 조정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유로화 오름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로화가 부활절을 앞두고 매물 압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리스가 채무 조정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으나 독일 고위관계자들이 그리스의 채무 조정 가능성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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