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적정 포지션 유지 분위기로 대 유로 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일본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영향이 지속돼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약세를 지속했다.

오전 10시59분(미 동부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1.16엔이나 오른 82.73엔을,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63엔이나 높은 121.10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03달러 상승한 1.4643달러를 기록했다.

S&P는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일본의 장기 신용등급은 `AA-`로 유지했다.

S&P는 지난달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태 등에 따른 복구비용 증가로 일본 정부의 채무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특히 지진 복구비용이 20조~50조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때문에 오는 2013년까지 일본 정부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접고 보합권을 회복한 것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와 벤 버냉키 Fed 의장을 기자회견을 앞두고 적정 포지션 조정을 위한 거래가 강화된 때문이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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