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 중 유로화에 낙폭을 확대했고 엔화에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3시11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06달러 급등한 1.4747달러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63엔 오른 82.18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화는 1.4751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강하고 안정된 달러화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밝혀 달러화가 엔화에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2시간 전 발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과 거의 같았다. 고용시장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그리 좋은 모습을 아니라고 강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버냉키가 저금리정책 지속을 밝혔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강조해 고금리통화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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