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현재 5천억유로인 유로안정화기구(ESM)의 대출 한도를 늘리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다우존스가 독일 연립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독교민주당이 개최한 한 연회에 참석해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의 발언이 알려지고 나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186달러에서 1.3061달러까지 추락했다.

그는 연회에서 분데스방크의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대출 확대는 독일 정부의 ESM 출연과는 독립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주 정상회담에서 양자대출을 통해 IMF에 2천억유로를 대출키로 합의한 바 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의 노베르트 바틀 예산 담당 대변인은 "지금까지 합의된 ESM의 한도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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