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 채무 구조조정이 자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해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한때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뉴욕증시가 오름폭을 축소함에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2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유로당 0.0025달러 높아진 1.4377달러를, 엔화에는 유로당 0.04엔 빠진 115.22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트리셰 총재가 그리스에 대한 채무 조정에 대해 덜 강경한 태도를 나타내 유로화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트리셰 총재의 발언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ECB가 그리스 채무 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축소함에 따라 유로화가 엔화에 반락했고 달러화에 오름폭을 줄였다고 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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