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도 엔화에 올라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긍정적 경제지표에 따른 위험거래 증가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오전 11시1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62달러 높아진 1.4477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89엔 상승한 116.52엔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27엔 오른 80.48엔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5월 미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데다 중국의 산업생산 역시 긍정적이어서 안전통화 선호현상이 약화돼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측치인 0.6% 감소보다 적은 폭이다.

5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1%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5월 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2% 상승했다. 이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그리스 부채 위기를 해결할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 역시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급등세를 보였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에 부합해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을 완화한 것도 위험거래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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