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그리스의 부채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49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226달러 급락한 1.4211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1.50엔이나 밀린 114.67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에 대한 이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유로화 낙폭 확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들이 일제히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한 것도 유로화 약세를 견인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그리스의 공공노조연맹(ADEDY)과 노동자총연맹(GSEE)은 2011~2015년 총 285억유로의 재정 긴축 계획과 500억유로의 국유자산 민영화 프로그램에 반발, 이날 하루 동시 총파업에 나섰다.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논의를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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