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접근성이 떨어지고 정치적 위험이 있다는 점이 신흥국 통화에 투자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지만 개발도상국이 세계 경제에서 갖는 중요성이 점차 커진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신흥국 통화에 대한 투자 비중을 키워야 한다고 한 투자 전문가가 주장했다.

주식 중개업체 피쉬 호튼 피니의 하르딥 타마나 최고경영자(CEO)는 16일(영국시각) 한 콘퍼런스에서 신흥시장의 성장 전망과 미국 및 서유럽 경제의 상대적인 위축은 "아시아 및 신흥시장이 자산 분배 전략에서 주된 대상이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부 신흥시장 통화로의 접근성이 낮아진 것은 브라질 헤알, 러시아 루블, 인도 루피, 중국 위안 등 주요 신흥국 통화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콘퍼런스에서 연설한 엔코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앨런 응콘초우 이사는 정치적으로 개방되지 않은 국가에 투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개척 시장에 투자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점은 정치적 위험"이라며 "정치적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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