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주요국 당국자들의 코멘트에 의해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8시40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14달러 오른 1.4299달러를 나타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와 유로화를 쓰는 중앙은행 협의체인 유로시스템이 공동 주최하는 고위급 세미나에서 "물가에 대해 `강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헝가리, 영국, 독일 등 유럽 3국을 순방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와 금융개혁이 지속된다면 유럽이 금융위기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유로존 국채를 매입해 유로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반면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와 유로화를 쓰는 중앙은행 협의체인 유로시스템이 공동 주최하는 고위급 세미나에서 참석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유로존 국채 매입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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