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2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이 마감시한 이전에 해결되고 그리스 해법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안전통화 선호현상이 약화돼 유로화에 하락했다.

오전 11시6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8달러 높아진 1.4195달러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39엔 낮아진 78.81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화는 한때 1.4240달러까지 올라 지난 14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 달 그리스 해법을 찾기 위한 유로존 긴급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움직임이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0bp 이상 낮아진 연 5.60%를, 스페인 역시 14bp 밀린 5.96%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늦게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유로존이 당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현상 약화로 전날보다 5bp 상승한 연 2.93%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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