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뉴욕유가 역시 강세를 보였으며 뉴욕증시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했다.

21일 오전 10시31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9.65포인트(1.27%)나 오른 12,731.56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82달러나 급등한 1.4396달러를 보였다. 유로화는 한때 1.44달러를 기록해 지난 7월6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83센트 오른 99.2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 정상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활용 범위와 유연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된 때문이라고 말했다.

EFSF의 운용 확대는 유로존의 최후 수단인 유럽중앙은행(ECB)의 필요성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EFSF 운용 확대는 그리스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구제금융 금리 인하 가능성과 ESFS 운용 확대는 유로존 부채 위기 확산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새로운 그리스 해법이 이상적으로는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그러나 일시적 디폴트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유럽연합(EU)이 그리스를 구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다 내놓은 것 같다면서 실질적으로 유로존 정상들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부연했다.

안전자산인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8/32포인트 하락했고, 수익률은 연 2.962%를 나타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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