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28일 뉴욕환시에서 미 부채 한도 증액 협상 난항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부채 위기 지속에 따른 우려로 유로화에 상승했으나 엔화에는 하락했다.

오전 11시8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60달러 낮아진 1.4306달러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21엔 내린 77.78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조성된 유로존 부채 위기 전이 우려에 힘입어 달러화가 유로화에 상승했다면서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강세를 기록해 달러화의 대 유로화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미 펜딩 주택판매는 2.1%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4월2일로 끝난 주간 이래 처음으로 40만명을 밑돌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92포인트 오른 12,352.47을 나타냈다.

한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과 미국의 부채 위기가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향후 위험거래 증가를 견인하게 될 것이며 특히 달러화의 펀딩통화 역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달러화 약세를 점치게 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6시 미 하원은 적자 긴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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