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7월 제조업지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엔화에 한때 76.27엔까지 하락해 지난 3월17일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약세를 보였다.

오전 11시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0.15엔 낮아진 76.62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보다 유로당 0.0193달러 급락한 1.4207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부채 한도 증액 합의 소식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으나 미 제조업지수 약화에 따른 뉴욕증시 반락으로 유로화가 급락세를 나타냈고 안전통화인 엔화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ISM은 7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4.4포인트 밀린 50.9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54.6을 나타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9년 7월 이래 최저치이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겨우 웃돈 것이다. 7월 고용지수는 50을 밑돌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14포인트 하락한 12,058.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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