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에 반락했다.

오전 11시2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2달러 낮아진 1.4222달러를 기록했다.

호세 루이스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나타냄에 따라 휴가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IBEX 35지수는 전날보다 1.2% 하락한 9,203.30을 나타내 2010년 중반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6.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동일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5.9%를 넘어섰다.

유로존 3위와 4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부채 위기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유로화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머니마켓은 이들 국가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6-7% 범위 대에 도달한 뒤 냉각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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